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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후임 후보자 심사 시작...."엄중한 상황"

총장후보자추천위 오늘 후보군 심사 시작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 후보자 심사 시작...."엄중한 상황"
정상명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검찰총장추천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자로 오게 될 후보군을 추리기 위한 회의가 7일 시작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과천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 심사에 돌입했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수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걸 안다"며 "엄중한 상황 아래서 위원회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천위는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며 "총장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기탄없이 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5일 추천위를 구성하고 국민 천거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사를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했고, 이날 추천위가 심사를 통해 3명 이상의 후보군을 정하고 이를 법무부 장관에 추천하게 된다. 법무부 장관이 그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으로 임명되게 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차기 검찰총장 인사로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과 임관혁(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거론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