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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콩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때 기저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콩팥 기능을 모니터링하지 않을 경우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은 “나이가 들수록 여러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는 편으로 정기검진과 함께 꾸준한 예방 관리가 필수”라며 “가족력이 없더라도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처방받거나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7일 조언했다.
적절한 당뇨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당뇨병성 신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혈관 질환은 콩팥 혈관 및 혈류를 손상시켜 신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여러 약물 중 일부는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반복적인 요로감염, 만성 염증, 신체활동 부족, 영양 불균형, 독소 노출, 가족력 등 복합적인 요인이 콩팥병을 유발한다.
콩팥병 증상으로는 △피로·무기력 △거품뇨 △소변량 감소 △하지부종 △식욕부진 △가려움증 △메스꺼움·구토 등이 있으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이미 상당히 진행된 후 증상이 발현된다.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한 만큼 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 등 혈액검사와 단백뇨 등 소변 검사를 통해 콩팥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관리하며 새로운 약을 먹을 때나 기존 약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나트륨, 당,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하며 과일, 채소 등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며 수분 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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