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따른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생육관리 당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8일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고랭지 채소 생육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를 방문, 고랭지 채소 생육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8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송 장관은 지난달 26일 대관령면에 위치한 여름 배추 밭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또다시 안반데기를 찾았다.
안반데기는 8월 중하순에 집중 출하되는 여름 배추 주산지로 현재 도내에 발효된 폭염과 지난달 내린 폭우로 인해 각종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송 장관은 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재차 철저한 생육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여름 배추 생육 실측 결과와 병해충 발생현황 및 지도실적, 배추 작황 및 방제실적, 강릉지역에 건립 예정인 비축기지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 회의를 가졌다.
송 장관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고랭지 배추의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시장에 공급하고 농업인들이 여름 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올해 기상은 어느 때보다도 폭염과 이상 기후가 이어지면서 여름 배추 작황 관리와 수급 안정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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