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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홀, 준공 앞두고 최종 안전·품질 점검

[파이낸셜뉴스] 전문 공연시설 ‘부산콘서트홀’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업 관리를 맡은 부산도시공사가 최종 안전·품질관리 점검을 진행했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김용학 공사 사장은 부산콘서트홀 공사현장을 찾아 내부시설과 각종 설비시설 운영 상태와 공사 진행상황을 둘러보며 여러 사안들을 점검했다.

부산콘서트홀, 준공 앞두고 최종 안전·품질 점검
이달 말, 지역 전문 공연시설인 부산콘서트홀이 준공을 눈앞에 둔 가운데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등 일행이 공사현장 최종 점검에 나선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부산콘서트홀은 부산 유일의 클래식 음악전문 대형 콘서트홀이다. 사업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 9862㎡로 클래식 전용콘서트홀 2000석과 다목적 소공연장 400석을 비롯해 리허설룸과 연습실 등이 갖춰진다.

특히 무대가 중앙에 있는 빈야드 스타일의 객석을 도입해 무대와의 거리를 좁힌 것이 특징이다. 이에 객석 어디에나 웅장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 소위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이프 오르간을 비수도권 최초로 콘서트홀 전면 상부 벽체에 설치해 클래식 음악 전문 콘서트홀로서 상징성을 확보한다. 이는 올 연말 무렵 설치될 예정이다.

종합 점검에 나선 김 사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공연장 내부를 돌며 인테리어 마감 상태와 객석, 무대장치, 공조 설비, 조명 설치 상태 등을 살펴봤다.
또 리허설룸과 티켓부스, 로비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과 공연장 외부 조경 및 토목공사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김 사장은 폭염 속에서 공사 작업에 집중하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이어지는 폭염 특보에 대비한 적정 근로환경 유지 및 휴식 시간 등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공사 준공을 목전에 둔 만큼 마지막까지 시설물 보완사항이나 공연장 주변 마무리도 완벽하게 해 부산콘서트홀이 동남권 대표 공연시설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