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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 부산 입항…군수적재·승조원 휴식 차원

2000여명의 전투병력, 전차·장갑차·견인포·트럭 등 100여대
헬리콥터와 공기부양정, F-35B 20여대 탑재..항모급 상륙 지원함

[파이낸셜뉴스]
美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 부산 입항…군수적재·승조원 휴식 차원
한국 해군 서울함과 미국 해군 아메리카함, 캐나다 해군 밴쿠버함이 2023년 9월 14일 태안 서방 해상에서 연합작전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해 다자간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아메리카함과 밴쿠버함이 하루 뒤 열리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 참가를 계기로 실시됐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은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4)이 군수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9일 밝혔다.

USS 복서함은 상륙 모함으로 공기부양정을 통해 장비와 인원을 신속하게 육지로 수송하는 등 상륙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헬리콥터와 도크를 갖춘 길이 257m, 배수량이 4만532t급으로 중형 항모급 함정이다.

복서함은 2000여 명의 전투병력과 전차, 장갑차, 견인포, 트럭 등 100여 대의 차량 등을 수용하고, 수직 이착륙을 하는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F-35B 스텔스 전투기 2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복서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상호방문 등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美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 부산 입항…군수적재·승조원 휴식 차원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9월 15일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미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을 탑재 사열하며 손 흔들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