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사진 왼쪽) 12일 오전 동구 화정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가에서 택배 베송 체험을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배송 후 택배 간담회를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울산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12일 약 2시간 동안 울산 동구 화정동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택가, 월봉시장 일대에서 택배 배송 체험 후 택배 노동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날 택배 기사 차량에 함께 탑승해 물품 배송을 함께하는 체험을 했다.
김 구청장은 “택배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많은 편리를 주지만 당사자인 택배 노동자들은 혹서기 폭염에 그대로 노출된 채 배송을 멈출 수 없는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라며 체험 후기를 밝혔다.
이어 지역의 택배 노동자 8명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혹서기 택배 배송 애로 사항을 듣고 일반 생활 민원 등 청취했다.
동구는 혹서기와 혹한기에 취약한 분야의 노동 현장을 구청장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방안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체험을 마련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고충 해결 방안을 행정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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