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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큐텐 재무 담당자 소환...'티메프' 자금 흐름 추적

檢, 큐텐 재무 담당자 소환...'티메프' 자금 흐름 추적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관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큐텐그룹 재무 담당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은 13일 이모 큐텐 재무 그룹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영배 큐텐 대표 측 변호인도 이날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했다.

검찰은 지난 2일 티메프의 재무를 담당했던 이시준 큐텐 그룹 재무 본부장을 소환하는 등 큐텐그룹과 티메프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티메프의 판매대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피해회복에 쓰일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류광진 티몬 대표는 지난 7일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티몬에는 자금을 관리하는 별도 조직이 없으며 큐텐 재무 본부장이 자금을 관리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티메프는 전날 구조조정 펀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채무를 상환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날 오후 회생절차협의회를 열어 정부 유관기관 등에게 자구안의 구체적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