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으로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 지역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 기자 버락 라비드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링컨 국무장관이 13일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수일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의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은 갈등 완화 방안 강구를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 백악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이란과 대리 세력이 수일 내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런 우려를 공유하고, 이스라엘 및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위해 하마스가 오는 15일 예정된 휴전 협상에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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