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김종호 이사장과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최금식 이사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은행이 최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14일 오전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금융을 지원함으로써 초격차 조선·해양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뿌리산업 활성화 및 역동경제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2500억원 규모의 은행 특별대출을 마련했다. 대상기업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조합원 365개 사와 조선사 매출을 일정 비율이상 보유한 조선해양기자재 업종 영위기업이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2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500억원 규모의 특별협약보증대출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협약보증대출은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3년간 보증 비율 100% 적용, 보증료율 0.2%p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특별협약보증대출을 부산시 혁신성장기술자금과 연계할 경우에는 업체당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3년간 연 0.8%p의 이자를 지원받아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큰 뿌리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위해 지역은행과 국책기관, 협회가 함께 손을 맞잡은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기업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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