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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단역 일대 ‘하리단길’ 조성 계획, 본격 시동

[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하단역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자율상권구역 지정과 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서부산의 새로운 상권으로 떠 오를지 주목된다. 이를 통해 구는 이 일대에 ‘하리단길’을 조성해 관광객 활성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15일 사하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하단역 일대 자율상권구역 지정·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부산 하단역 일대 ‘하리단길’ 조성 계획, 본격 시동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청에서 ‘하단역 일대 자율상권구역 지정·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이갑준 구청장(왼쪽 중앙)이 발언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제공

구는 하단역 일대 ‘자율상권조합’ 설립과 ‘자율상권구역’ 신청 및 ‘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해당 용역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와 시비를 확보, 하단역 일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이갑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하단역 역세권 개발과 상권 활성화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하단역 일대가 서부산의 랜드마크 상권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용역 참여자와 지역 상인, 토지·건물주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착수보고회에 이어 구는 오는 22일 하단생활문화센터에서 하단동 소상공인들과 토지·건물주, 주민들과의 소통 자리인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앞서 구는 시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75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부산보건대학교와 연계한 HIVE 사업을 추진해 ‘하리단길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 경제진흥과 관계자는 “이러한 종합적인 노력들이 하단역 일대를 서부산의 중심 상권으로 변화하게 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