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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쿠팡 파트너십 체결 "인도·태평양의 경제 안보 강화"

미국 국무부가 미국 쿠팡과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한국과 공공외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쿠팡은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2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기술 기업"이라며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혁신과 경제 안보를 촉진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어 "국무부가 한국의 미국 기업과 맺는 파트너십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또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번영,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한미간 광범위한 동맹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및 지난 5월 한미일 3국 외교 차관 회의를 거론하면서 "이 파트너십은 당시 밝힌 지역적 목표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미국 대사관이 한미 문화 교류를 위해 운영하는 공간인 아메리칸스페이스를 언급했다. 과거 미국 문화원 역할을 이어받은 아메리칸스페이스는 한국 내 6곳에서 운영 중이며 미국 유학 관련 자문과 각종 교육, 문화 교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무부는 주한 미국 대사관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산의 새 아메리칸스페이스를 지원하고, 한국 내 6개 아메리칸스페이스 전체에서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주한 미국 대사관과 쿠팡이 미국 국무부가 추진하는 여성 기업가 아카데미(AWC) 프로그램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 성명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해 한국의 경사스러운 기념일에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블링컨은 "우리는 위대한 두 국가의 영구적인 우호와 한국의 건국을 기념한다"며 "한국은 민주주의의 등불로 성장, 수많은 사람들의 번영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은 71년이 지난 지금에도 한국과 철통같은 동맹을 지키고 있다"며 "양국은 국제 평화와 안정, 인권과 개인의 자유라는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