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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평창군, 110만 귀환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 본격화

16일 도청서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와 업무협약

강원자치도·평창군, 110만 귀환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 본격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 업무협약 체결식이 16일 도청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퇴우 정념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평창=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이 110년 만에 귀환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도와 평창군,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을 위한 홍보 및 정보 교류 등이며 분야별 세부 협력방안은 향후 실무자간 상호 협의를 통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2023년 1월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해 퇴우 정념 주지스님과 함께 조선왕조실록·의궤 귀향 맞이를 함께 점검했으며 환지본처를 온 국민들에게 알리고 조선왕조실록·의궤의 가치와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이에 지난해 환지본처에 앞장선 이채익 국회의원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명예도민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진태 지사는 “500년 전부터 월정사 주지스님께서 실록을 지키는 책임자셨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지켜주고 계신다”면서 “귀중한 자료를 110여 년의 세월을 거쳐 어렵게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는 지난해 11월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지본처(還至本處 제자리로 되돌아감)를 주도한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환수위원회를 계승한 단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