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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지원, 세종·연세·한밭대서 국방·우주 분야 석사 학위자 첫 배출

국방·우주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 제1회 학위수여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방사청 지원, 세종·연세·한밭대서 국방·우주 분야 석사 학위자 첫 배출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방 해상에서 우리 군이 한국형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시험발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한국형 고체연료 발사체의 소형 인공위성 발사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주도 중문으로부터 4㎞ 남쪽 해상에 설치된 바지선에서 진행됐으며 군이 쏘아 올린 발사체엔 한화시스템에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인공위성이 탑재됐다. 사진=뉴스1
방위사업청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 지원을 통해 양성된 국방·우주 분야 석사 학위자 11명이 배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우주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의 제1회 학위수여식이 계약학과가 설치된 세종대·연세대·한밭대 각 학교에서 개최됐다.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은 방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을 위한 것으로, 국방·우주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세종대·연세대·한밭대에 각각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 학과들의 운영비와 재학생 등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는 우주감시레이더, 궤도역학, 위성항법, 우주추진, 재진입역학 등 우주 분야 5대 연구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연세대 우주국방융합협동과정은 우주분야 학술대회 참가 및 학술지 논문 기고 등 핵심 연구 주도형 교육을 추진하고, 국제기술교류 워크숍 참석 등 국내·외 연구협력을 강화했다.

한밭대 국방우주공학과는 대전·충청권 관계기관과 정부출연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위성 개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썼다.

각 대학은 대학별 연구성과·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채용 조건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학위 과정 이후 채용 협약이 체결된 방산기업에 입사해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학생 대상 특성화고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아마이스터고, 부산기계공업고, 한국과학기술고 등 3개교 학생 32명이 올해 채용약정을 맺고 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거쳐 마이크로인피니티, 아이쓰리시스템 등 방산기업에 취업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국방·우주 분야 외에도 지난해부터 무인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첨단교육 분야로 선정해 서울과학기술대, 광운대에서 석·박사 연구인력을 양성 중이다. 향후 국방신산업 및 AI, 유·무인복합, 양자, 우주, 에너지,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센서·전자기전, WMD대응 등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인력양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