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부터 서울 27일째 열대야
오늘 전국 낮 최고 기온 30~35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바닥분수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1
토요일인 오늘(17일)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였다. 서울은 지난 7월 21일부터 이날까지 27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주말에도 폭염이 계속된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남, 전라권은 내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전라권 5∼60㎜, 강원 내륙·산지·충청권·대구·경북·경남 내륙 5∼40㎜, 제주도 10∼60㎜다.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최저 기온은 22~27도,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주말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동반되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비 소식이 예정된 곳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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