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美 버지니아주서 DPAA 주관 초청행사 참석
[파이낸셜뉴스]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6·25 전쟁 참전 유가족 초청행사에서 한국 내 미군 유해발굴사업의 진행 및 발굴 경과와 한·미 공동 유해발굴 협력 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이근원 국유단장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고(故) 노만 네이헤이셀 미 육군 일병의 유가족을 만나 유품인 팔찌형 인식표를 16일(현지시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앞으로도 마지막 미군 전사자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셔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유단에 따르면 미국 6·25참전용사인 그의 유품은 올해 5월 경기 연천 진명산 일대에서 유해와 함께 발굴됐으며, 현재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
대표 유가족인 손자 다니엘 네이헤이셀 씨는 "어린 시절부터 삼촌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그의 희생과 헌신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며 "이 유품은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유단은 15일(현지시간)엔 미국 버지니아주 르네상스 호텔에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참전 유가족 초청행사에 참석했다.
국유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 내 미군 유해발굴 사업의 진행 및 발굴 경과와 한미 공동 유해발굴 협력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로써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고, 이 중 11명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미수습 6·25전쟁 미군 전사자는 약 7500명으로 추정된다.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6·25 전쟁 참전 유가족 초청행사에서 한국 내 미군 유해발굴사업의 진행 및 발굴 경과와 한·미 공동 유해발굴 협력 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이 16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실종자 처리된 노만 네이헤이셀 일병의 유가족을 만나 발굴된 고인의 유품(팔찌형 인식표)을 직접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유단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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