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 투티엠에 신사옥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1200여명 그룹사 임직원 입주
협업 강화해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 제공
진옥동 회장 "베트남에서 더 높은 도약"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5일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에서 진옥동 회장 및 정상혁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동협 신한DS베트남 법인장, 한복희 신한투자증권베트남 법인장,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천영일 신한파이낸스베트남 법인장, 배승준 신한라이프베트남 법인장. 신한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에 마련한 신사옥에 입주한다. 신한금융은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베트남에 공동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 높이면서 베트남에서 제2의 신한금융 성공신화를 만들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및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해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사옥에는 신한금융 은행·카드·증권·라이프·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명이 공동 입주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를 비롯해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해 신사옥 입주를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손익 4108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냈다. 이 중 은행 1413억원을 포함,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의 손익을 기록했다. 그룹사 전체 직원 중 약 98%가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신한 베트남 법인 설립, 2017년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통해 외국계 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PVFC(Prudential Vietnam Financial Company)를 인수해 2019년 SVFC(Shinhan Vietnam Financial Company)를 출범시키며 개인대출, 오토론 등 리테일 소매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2016년), 신한라이프(2022년), 신한DS(2018년)가 잇따라 진출하면서 시너지를 더 확대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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