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19일 오후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며 “(새 지도부가) 더욱 확장하고 확장해 기필코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이 확장의 주체가 돼 주시길 바란다. 더 넓은 자세로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기 위해 온 힘을 모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축사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 3번의 민주당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유능한 정부였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객관적 지표로 확인됐듯 민주당 정부는 경제든 안보든 민주주의든 복지든 위기관리든 안전이든 모든 분야에서 우월했다”며 “국민 삶의 질과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도 몰라보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기 위해 당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지지의 확장이라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의 지지에 머무르지 말고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며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정당으로 더욱 확장시켜 나가자”며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의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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