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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파이 키우기와 함께 격차 해소에도 중점…특위 신설 예정"

"격차 해소 정책은 일률적 현금살포와는 달라"

한동훈 "파이 키우기와 함께 격차 해소에도 중점…특위 신설 예정"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19 kjhpress@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새로 출발하는 우리 당은 총선 때부터 내걸었던 격차 해소를 정책의 중요 목표로 삼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컨트롤타워로서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우리당은 파이 키우기와 함께 격차 해소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위 신설 배경에 대해 한 대표는 "대한민국 우상향은 국민 개개인의 삶의 우상향과 동반될 경우 의미를 살릴 수 있다"며 "파이를 키우는 지속 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 구조적인 이유로 생긴 다양한 격차를 줄이는 노력 역시 똑같은 비중으로 중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우리가 직면한 격차는 지역, 교육, 문화, 자산, 건강 등 각각 독립된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다중 격차 구조"라며 "우리는 집권 여당이고 행정이 결합된 실천력이 있기에 특위가 민심을 모으고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전국민 25만원 현금 지원법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격차 해소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살포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 우리가 이런 충실한 준비와 실천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파이를 키우는 정책, 격차 해소 정책을 똑같이 중시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