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임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이 임기 1순위 추진 정책으로 조직화된 서민 범죄 근절을 선언했다.
조 청장은 19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시작 1순위 추진 정책에 대해 묻자 "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생태계는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과거 사기 범죄는 1대1로 만나거나 친한사람끼리 모여 도박을 하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보이스피싱 등 악성사기가 늘고 있고 범죄가 조직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발생하는 범죄수익 세탁하는 단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해서 유통시키는 단체 등 범죄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범죄 생태계를 좌시하면 결국은 길거리에서 마약 쉽게 구할수있고 불특정 다수가 악성사기 피해자로 쉽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청장을 맡고 있는 이상 서민들의 일상생활 파고드는 범죄의 조직화와 그런 조직들이 서로 먹고사는 생태계를 만드는 현상은 뿌리뽑고 우리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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