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9일부터 30일까지 구·군과 함께 '주차사고 위험지역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승용차가 주차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공동주택 주차장, 하늘주차장, 옥상주차장 등 시내 유형별 주차사고 위험지역 현황과 주차 블록 방지턱, 안전펜스 등 위험지역의 주차 시설물 설치·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시설물 등의 관리상 결함을 발견하면 즉각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주차사고 대응 요령 등의 안전교육을 함께 한다.
향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차사고 위험지역을 유형별로 분석해 맞춤형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주차하기 위해 후진하던 승용차가 경로당 건물을 들이받은 뒤 난간을 뚫고 약 10m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한 승용차는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합차 보닛 부분으로 떨어진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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