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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임산물, 중화권 입맛 사로잡았다"

국내 임산물 수출기업 '2024홍콩 식품박람회'서 총 14억 7000만원 규모 수출 계약

"우리 임산물, 중화권 입맛 사로잡았다"
지난 15~17일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홍콩 식품박람회 행사장내 한국 임산물 홍보관에서 외국 관람객들이 곤드레비빔밥을 시식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지난 15~17일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홍콩 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 참가,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홍콩 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는 홍콩 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의 식품박람회로,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기업 6개 업체를 포함해 20여 개 국가가 참여했다.

박람회에서 산림청은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밤과 떫은감, 대추, 표고버섯, 산나물, 오미자 등을 전시하고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 들기름 곤드레 국수 등 한국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임산물 홍보관을 찾은 해외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의 차별화된 맛과 색다른 요리법에 관심을 보였으며 수출기업 상담처에서는 홍콩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중화권 및 아시아권 업체들이 방문해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기업 평창팜의 곤드레국수는 뛰어난 맛과 삶지 않아도 불려서 먹을 수 있는 편리함으로 해외소비자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으며 3개 업체와 총 110만 달러(한화 약 14억7000만 원 상당)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채식에 관심이 높은 홍콩 시장에 한국 임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