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시몬 바일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기계체조 여자 선발전에서 마루 종목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인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24.07.0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도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바가지 요금’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시몬 바일스가 올림픽 폐막식 후 방문한 클럽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폐막식 후 방문한 클럽에서 샴페인 한 병을 주문했다가 어마어마한 바가지를 썼다는 것.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시몬 바일스가 프랑스 클럽의 샴페인 한 병에 붙은 미친 가격표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일스는 폐막식 후 파리의 한 클럽에 방문했는데, 이 가게가 바일스에게 샴페인 한 병 가격으로 약 3460만원(2만6000달러)를 청구했다.
"샴페인은 당연히 사지 않았다. 나에게 왜 그런 식으로 속이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은 바일스는 "지금의 관심이 차라리 싫을 때도 있다.
그냥 최대한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자신이 유명인이라 벌어진 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면서 통산 올림픽 금메달 7개를 획득한 ‘체조의 전설’이다. 이 사실은 바일스가 지난 17일 자신의 틱톡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 영상은 18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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