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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으로 만든 안전조끼 입니다" 울산항만공사 자원순환 활발

안전조끼 제작해 항만노조에 전달
폐페트병 1만7000개 들어가

"페트병으로 만든 안전조끼 입니다" 울산항만공사 자원순환 활발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가운데)이 23일 페트병으로 제작한 안전조끼 1200개를 울산항문노동조합에 전달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23일 오전 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페트병을 자원순환해 제작한 안전조끼 1200개를 울산항운노동조합에 전달했다.

안전조끼 1개 제작에 필요한 페트병(500ml)은 14.5개로 이번 사업을 위해 재활용된 페트병은 총 1만7000여 개며, 약 1.2t의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9월 울산항만공사와 울산항운노동조합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울산항 및 공사 사옥에서 배출되는 폐페트병을 주기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UPA는 울산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2019 국내 항만 최초로 선박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을 시작으로 전기·전자제품, 페트병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약 13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뿐만 아니라 다양한 폐기물들의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 저감으로 지역사회와 울산항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f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