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행육교 설치 위한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 완료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
전북혁신도시 기지제와 만성지구를 잇는 보행육교 조감도.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혁신도시 대표 친수공간인 기지제와 만성지구가 안전한 보행육교로 연결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부터 만성지구, 기지제, 황방산에 이르는 연속성 있는 보행로를 구축하기 위해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 8억원과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등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공사를 발주한다.
만성지구~기지제 보행육교 사업비는 40억원이 투입된다. 교량은 연장 216m에 4m 폭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16m 구간 중 교량부는 37m이고, 나머지 구간은 경사로로 조성해 보행의 연속성을 확보키로 했다.
경관을 고려해 보행육교를 설계했으며, 육교 위에서 기지제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 조성도 계획했다.
기지제 산책로와 연계성 등을 고려해 포장 재질로 나무데크를 반영했다.
앞서 전주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송영진 전주시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지난 2021년부터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설치되면 만성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포함한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기지제 순환형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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