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본부 화재 안전조사 자료사진. 전북소방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최근 일어난 부천 호텔 화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내 호텔을 대상으로 긴급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대형호텔 10곳을 방문해 소방시설 유지와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비상구 폐쇄 행위나 장애물 적치 상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스프링클러 등 자동 소화설비가 정상 작동 여부, 긴급상황 시 인명 구조기구 등을 신속히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호텔 53곳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해 공기안전매트 설치, 고가차나 굴절차 같은 특수 차량 배치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사다리차 12대와 굴절차 14대, 소형 사다리차 5대 등 31개 장비와 공기안전매트 51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오숙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도내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