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공공기관 관계자 100명 초등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 어린이 절대적 보호 대상 강조
울산지역 초등학교 주변 지능형 횡단보도, 방호 울타리 조성 나서
김두겸 울산시장(가운데)과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맨 왼쪽)이 26일 울산 야음동 용연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름방학이 끝나고 시작된 2학기를 맞아 울산시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6일 오전 8시 20분 울산 야음동 용연초등학교 어린이 보호 구역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 교통안전 ‘아이 먼저’ 캠페인에 참여했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초등학교 2학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와 교육청(학교),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학부모, 어린이, 교통봉사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어린이가 절대적 보호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울산지역 5개 구군에서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개선에 노력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화를 통해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에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사업비 38억원으로 통학로 정비, 안전표지판, 교통신호기 정비·교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국비 6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억원으로 지역 내 13개 학교에 지능형 횡단보도, 방호울타리, 학교 부지 활용 보도 설치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에 나선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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