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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열대야'..오늘밤부터 밤사이 열대야 벗어날 듯

'굿바이 열대야'..오늘밤부터 밤사이 열대야 벗어날 듯
열대야가 한풀 꺾인 25일 오후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는 낮에 무덥더라도 밤에는 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우리나라에 기록적인 더위를 부른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더위가 완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덮고 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26~27일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올 길이 열렸다. 또 하지가 지나면서 일사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낮엔 덥더라도 복사냉각이 잘 이뤄지면서 밤사이 열대야는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면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엔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고기온은 27일 28~33도, 28일 29~33도로 예상된다.

28~30일 사이에는 태풍 ‘산산’이 일본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에 동풍이 불겠다. 동풍 영향으로 태백산맥 서쪽은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산이 일본을 통과한 이후인 31일엔 우리나라로 북풍이 약하게 불면서 다시 더위를 누그러뜨릴 전망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티베트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서풍이 불 전망이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강화될 수 있으나 기압골 변동에 따라 폭염이 완화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굿바이 열대야'..오늘밤부터 밤사이 열대야 벗어날 듯
기상청 제공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