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걸음센터 경북' 개소
회복관리․재활 교육 등 본격화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마약류 중독자 사회복귀 지원에 앞장선다.
경북도는 27일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 재활을 강화하고 건강한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는 '함께 한걸음센터 경북'를 개소했다고 발곃ㅆ다.
'함께 한걸음센터'는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의 새로운 이름으로, 첫 번째 도전이나 전진을 함께하고 마약류 예방·재활사업을 통해 마약 청정국으로의 회복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성용 보건정책과장은 "마약류로부터 미래세대를 지키고 사회적 안녕과 중독자의 재활을 도모하는데 한걸음 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도는 마약류 퇴치 사업 전개와 중독자 치료비 지원 등 치료·재활사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 센터는 교통 편리성, 연계 자원, 수요 등을 고려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가 있는 구미시 송정동에 자리 잡고, 국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예방 교육, 중독자 상담·재활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케어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마약류 중독자의 상담.회복지원 서비스와 마약류 사범 재활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중독자의 경우 치료 완료 후 재활센터로 연계해 치료.재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중독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에 주력한다.
또 중독자 가정의 감정적 어려움을 나누고 교류하기 위한 가족 동참 회복 실천 전략교육 같은 마약류 중독자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함께 한걸음센터'는 지난 2018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에 이어 올해 전국 14개 시도에 확대 설치됐다.
마약으로부터 회복이 어렵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함께 한걸음센터 경북'이나 24시간 전문 상담원이 상시 대기 중인 '용기한걸음센터'로 연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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