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 2024.8.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8시 55분부터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 주거지, 이 호텔 소방점검을 맡아온 A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아왔으며 지난 4월에도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해당 호텔 업주 A씨(40대)와 명의상 업주 B씨(40대·여) 등 2명을 형사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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