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BRE 코리아는 지난 2월 준공 완료한 여의도 TP타워의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 TP타워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보도로 연결된 초역세권 복합 빌딩이다. 지하6층~지상42층, 연면적 14만1691㎡ 규모다.
오피스에는 신한증권, 키움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를 비롯해 신한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사들이 입주했다.
이 빌딩은 소유주인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사학연금)의 창립 50주년에 맞춰 2024년 2월 재건축 준공이 완료됐다. 개발 단계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글로벌 ESG 평가기구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세계 부동산 자산 지속가능성 평가) 2023'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Five-Star)'를 획득한 바 있다.
CBRE코리아는 2021년부터 재건축중인 TP타워의 상업시설 공간에 대한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TP타워를 여의도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한 것은 다채로운 리테일 테넌트 MD구성으로 상업 공간을 활성화한 리테일 자문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환승 지하철역과 연결된 초역세권이라는 강점을 가진 리테일 상업 공간에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22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상 2층은 세미 파인 다이닝 컨셉의 리테일 공간으로 무탄, 호시우보, 심퍼티쿠시,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가 들어왔고, 지상 1층에는 프랑스 전통 베이커리 카페인 라부슈 뒤 루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팀홀튼과 스타벅스로 채워졌다.
캐주얼 다이닝을 표방하는 지하 1층에는 능라도, 오근내닭갈비, 츠키젠, 폴트버거, 이도곰탕, 안남 등의 F&B를 만날 수 있으며, 지하 2층에는 색다른 인테리어와 북 큐레이션으로 알려진 아크앤북을 비롯해 이코복스, 푸에르코, 르베지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슐랭 빕구르망 레스토랑이나 각각의 고유한 개성이 뚜렷한 국내외 F&B 브랜드, 휴식이 강조된 북 큐레이션 서점 등 색다른 리테일 요소 등을 더했다.
CBRE코리아의 백선엽 이사는 “여의도 TP타워는 기존의 정형화된 오피스 아케이드 모델을 탈피하여 직장인과 지역 주민, 이를 넘어 다양한 외부 방문객까지의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다채로운 MD 구성으로 여의도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여의도 TP타워는 전통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 리테일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여의도 권역에서 더현대 서울 및 IFC몰과 집적 효과를 누리며 동여의도 상권의 가치를 높힐 대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CBRE는 고객들이 오랜 시간 상업 시설에 머무를 수 있게 유인하는 다양한 주요 테넌트의 구성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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