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지금까지 16억7000여만원 지급
27일 부산시 금정구 세정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박순호 재단 이사장(오른쪽)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세정나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은 27일 오전 11시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세정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고교생과 대학생을 각계에서 추천을 받아 27명을 선발, 장학증서와 함께 총 36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교생 8명, 대학생 19명에게 각각 100만원과 150만원씩 지급됐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을 비롯해 금정구 백종헌 국회의원, 금정구청 사회복지과 김경희 과장, 금정구노인복지관 조수경 관장, 금정구장애인복지관 김은영 관장, 장학금 수여 대상 학생·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정나눔재단은 학기 준비에 앞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장학금은 학비 지원 뿐 아니라 교육 자원 구입 등 다양한 학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순호 이사장은 "장학금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이루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세정나눔재단은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자 중 한 명인 정민재 학생(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은 "세정나눔재단의 장학금을 통해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앞으로 학업에 더욱 매진하여 꿈을 이루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사회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432명의 학생에게 16억7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5월에 설립된 세정나눔재단은 장학사업 외에도 주거환경 개선사업, 의료혜택 지원, 저소득층문화사업 기회 확대 등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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