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23일 베트남에서 열린 '이노엑스 2024' 행사에서 부산시가 '론치패드'에 참여해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2024' 행사를 홍보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유망 신생기업(스타트업) 6개사가 부산시와 함께 베트남 현지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4개사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이노엑스 2024' 및 '스타트업 휠' 대회에 부산 유망기업 6개사와 함께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엑스는 동남아 지역 기업 커뮤니티와의 협력·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베트남 최대 기업 전시행사다.
또 올해로 11회차를 맞은 스타트업 휠 대회는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기업들이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기업투자설명(IR) 대회로 이노엑스와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스마트 기기 케이스 업체 '슬래시비슬래시',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필터 업체 '뉴라이즌', 어류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 운영사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부산 기업으로 참여했다. 또 마이크로·나노 입자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엔파티클', EMS(전기근육자극 기법) 헬스케어 욕조 업체 '코어무브먼트',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사 테라클도 대회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어 상담 58건, 투자상담 41건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일부 기업은 후속 미팅을 약속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슬래시비슬래시, 뉴라이즌, 엔파티클 등 4개사는 스타트업 휠 경진대회 'TOP 50'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기업에는 행사장에서 투자자들에 공개 IR 피칭을 할 기회가 주어져 후속 투자유치 가능성을 넓혔다. 아울러 시는 행사 기간 '론치패드(Launch pad·홍보 세션)'에서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 브랜드를 소개하며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를 홍보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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