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훈 사장, 우즈벡 찾아 디지털기술부 장관과 K-DID 본격 협력 MOU
성장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오른쪽)이 27일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에서 세르조드 셰르마토프 장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27일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와 한국형 디지털 신분증 K-DID 도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조폐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의 모바일 중심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정부 활성화 △디지털 신분증 도입 등을 지원하고 협력한다.
협약에 앞서 조폐공사는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의 도입배경과 구축에 관한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는 디지털 정부 추진현황과 디지털 신분증의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으며, 양국은 교류 의지와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우호관계를 다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지리·경제·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디지털 전환을 국가 과제로 삼아 경제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는 디지털 신흥국가다.
조폐공사는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독립국가연합(CIS)지역까지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의 디지털기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프로젝트 개발을 순차로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 국가신분증은 디지털 시대에 맞춰 지갑 속 카드형에서 스마트폰 속 모바일 신분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7대 국가신분증의 모바일화를 추진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 진출을 위해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K-DID 도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우리의 우수한 모바일 신분증 기술이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 정부 추진에 맞게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지원하게 됐다"며 "K-DID 도입으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정부의 국제 위상이 높아지고, CIS지역 내 디지털 경쟁력과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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