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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위한 발사체·착륙선 등 우주개발에 9649억

우주항공청 내년 예산, 올해보다 2051억 증가

달 탐사위한 발사체·착륙선 등 우주개발에 9649억
지난 2023년 5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항우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이 2032년 달에 가기 위한 발사체와 천리안위성5호, 달 착륙선 개발 등을 위해 2025년도 예산안을 총 9649억원으로 편성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예산안을 마련했다. 특히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경제를 견인할 혁신적 연구개발(R&D)과 신산업 창출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8일 "2025년 우주항공청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2051억원 증액된 만큼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총 5개 분야로 우주수송 역량 확대 및 경제성 혁신, 첨단위성 개발, 달 착륙선 본격 개발 및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 첨담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우주항공청 2025년도 예산안
(원)
우주항공청 2025년도 주요 예산안
분야 내용 투자액 증감액
우주수송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1478억원 541억원
차세대 발사체 개발 1508억원 407억원
혁신형 재사용 발사체 선행기술 50억원 신규
첨단위성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 350억원 95억원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113억원 신규
천리안위성5호 개발 50억원 신규
우주탐사 달착륙선 개발 450억원 410억원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국제공동 연구 73억원 40억원
국제 거대 전파망원경 건설 20억원 신규
첨단항공 터보팬 항공엔진 인코넬718 초내열합금 주단조품개발 107억원 75억원
(우주항공청)

우선 우주수송 분야를 살펴보면 누리호 반복 발사를 위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에 1478억원을 투자하고, 달 착륙선 발사 등 국가 우주 개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0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경제성 있는 발사를 위한 재사용발사체 선행기술 개발 사업을 새로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첨단위성 개발은 공공서비스 제공 및 재난·재해 대응 등 국가임무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위성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무의 위성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에 113억원을 투입하고, 기상 대응 목적의 첨단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은 50억원을 투입해 시작한다. 또한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 개발 사업은 올해 255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35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450억원을 투입해 달 착륙선 개발에 나서고, 기존 대비 감도 10배, 탐색속도 100배의 거대전파망원경을 국제공동으로 건설하는 사업에도 20억원을 배정했다.

뿐만아니라 첨단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및 부품의 자립화 사업에 107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 등에 115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