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선 소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민간 기업연구소 지원법 제정 방안을 모색했다.
박 의원은 28일 국회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살리기 프로젝트, 깅업부설연구소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가 기술패권 경쟁을 이어가며 국가 기술 경쟁력과 직결된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민간 기업연구소 지원을 위한 근거법이 부재해 효율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국내 업계 지적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민간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법안으로 '기업부설연구소법'을 대표발의한 상태로, 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국가 전체 R&D 투자비의 80%, 연구인력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기업 연구소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기업연구소 지원 방안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기업 R&D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영범 퓨리오사에이아이 상무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R&D 지원 체계를 개선하는 법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홍식 홍익대학교 전기공학전공 교수는 "기업은 기술혁신을 이루고, 대학은 연구성과를 제고하여 생산적인 연구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산업계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기업연구소 지원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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