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델·사업 발굴
교육·국방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오른쪽)와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리벨리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국산 AI 역량 제고를 위해 손을 잡았다.
리벨리온과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 인프라와 코난테크놀로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양사 기술 적용 사례 확대 및 사업 확장 △AI 시장 내 공동 사업모델(BM) 개발 및 사업화 △AI 분야 공동 개발 및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3월부터 협력을 시작한 양사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리벨리온의 생성형 AI향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ATOM)' 인프라 환경에서 코난테크놀로지의 디지털트윈 기반 AI 예지 정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기존 협력 모델 확산과 추가 사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AI 디지털교과서, 국방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AI 플레이어들이 가진 성능과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리벨리온은 AI반도체 인프라와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쌓아 온 AI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리벨리온과 협력을 통해 코난테크놀로지의 AI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소버린 AI가 화두인 현재 양사의 기술 결합이 나아가 우리나라 AI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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