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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총력.. 조선업 해외 인력 확보

울산시 해외사절단 7박 9일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방문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서 김두겸 시장 기조연설
코자엘리시 참전용사협회회관 찾아 6·25 참전용사 만남도

울산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총력.. 조선업 해외 인력 확보
지난해 독일연방정원박람회를 방문한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시 해외사절단. 김 시장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해 오는 9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한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끄는 해외사절단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염원을 안고 29일~ 9월 6일 7박 9일 일정으로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해외사절단은 먼저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있는 빈곤퇴치고용부를 방문해 인적자원개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 기술 인력 해소를 위한 것으로, 두 국가 간 우호 협력 발전과 상호교류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타슈켄트 시청을 찾아 두 도시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사절단은 이어 9월 2∼3일 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코자엘리시를 방문한다.

타히르 부육아큰 시장을 만나 지난해 울산공업축제 방문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두 도시 간 우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코자엘리시 참전용사협회회관을 찾아 6·25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 그들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도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튀르키예 법인도 방문해 생산라인을 참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사절단은 9월 4일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해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한다.

김두겸 시장은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추진 방향과 계획, 울산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 등을 설명한다.

특히 레오나드로 캐피타니오 AIPH 회장과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유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김 시장은 출발에 앞서 "국제정원박람회를 반드시 울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이번 해외사절단 파견은 조선업 인력난 해결 등을 위한 울산시의 친기업 정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해 펼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