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복도 자료 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수가 1년 새 10만명 가까이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고등학생은 늘었으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등의 기본 사항을 조사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만480개교로 전년(2만605개교) 대비 125개교 감소했다.
유치원은 8294개원으로 147개원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는 6183개교로 8개교 증가했다. 중학교는 3272개교, 고등학교는 2380개교로 각각 7개교, 1개교씩 늘었다. 특수학교 등 기타학교도 351개교로 6개교 증가했다.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68만4745명으로 전년(578만3612명) 대비 9만8867명(1.7%↓) 줄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은 49만8604명으로 2만3190명(4.4%↓), 초등학교는 249민5005명으로 10만8924명(4.2%↓) 감소했다. 반면 중학교는 133만2850명으로 6019명(0.5%↑), 고등학교는 130만4325명으로 2만6056명(2.0%↑) 증가했다. 기타학교도 5만3961명으로 1172명(2.2%↑) 많아졌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5.7명, 초등학교 20.0명, 중학교 24.5명, 고등학교 23.4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각각 0.4명, 0.7명씩 감소한 수치다. 중학교도 0.1명 감소했으나 고등학교는 0.5명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수는 증가했다. 초·중등(각종학교 포함) 다문화 학생 수는 19만3814명으로 전년(18만1178명) 대비 1만2636명(7.0%↑) 늘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수 비율은 3.8%로 전년(3.5%) 대비 0.3%p 상승했다.
교육부 제공
2023학년도 초·중·고교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0%로 이전 학년도(1.0%)와 동일했다. 다만 전체 학업중단자 수는 5만4615명으로 이전 학년도(5만2981명) 대비 1634명 증가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0.7%로 지난 학년도(0.7%)와 동일하며, 고등학생은 2.0%로 이전 학년도 대비 0.1%p 늘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242명으로 전년(50만8850명) 대비 392명(0.1%↑) 많아졌다.
초등학교 교원 수는 19만6598명으로 1511명 증가한 반면, 유치원 교원 수는 5만5404명으로 233명 감소했다. 중학교 교원 수도 11만4780명으로 20명 줄었고, 고등학교 교원 수도 12만9436명으로 1174명 적어졌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9.0명, 초등학교 12.7명, 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10.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유치원 0.4명 감소, 초등학교 0.6명 감소, 중학교 동일, 고등학교 0.3명 증가한 수치다.
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2개교로 전년 대비 2개교 줄었다.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189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1개교, 기타 48개교, 대학원대학 44개교 등이다.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재적학생수는 300만7242명으로 전년(304만2,848명) 대비 3만5606명(1.2%↓) 감소했다.
일반대학은 183만6625명으로 1만8749명(1.0%↓), 교육대학은 1만4573명으로 284명(1.9%↓), 전문대학은 49만2042명으로 1만7127명(3.4%↓), 기타는 32만1677명으로 5175명(1.6%↓) 줄었다. 하지만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 대학원 포함)은 34만2325명으로 5729명(1.7%↑) 늘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6.2%로 전년(85.3%) 대비 0.9%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98.0%, 전문대학은 90.1%로 전년 대비 각각 0.7%p, 1.1%p 커졌다.
전체 외국 학생 수는 20만8962명으로 전년 대비 2만7120명(14.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4.5%(7만2020명), 베트남 26.8%(5만6003명), 몽골 5.9%(1만2317명), 우즈베키스탄 5.8%(1만2025명), 네팔 2.9%(6135명)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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