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국제 웹페스트 개최...6일 시상식(어워즈)에서 최종 수상작 발표
전남 여수시가 오는 9월 4~6일 열리는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 성공 개최를 위해 수상작 선정을 마무리하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 성공 개최를 위해 수상작 선정을 마무리하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국제 웹페스트'는 웹드라마, 웹영화, 숏폼 등 변화하는 영상산업에 맞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개최하는 첨단 영화제로,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웹페스트 참여 작품을 공개 모집한 결과, 총 76개국에서 출품한 1306편의 웹콘텐츠를 접수했다.
이는 시가 당초 계획했던 모집량의 10배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국내·외 웹드라마 시상식에서 9년 연속 수상하며 '웹드라마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여수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출품된 작품은 웹페스트 선정위원회에서 1차 선별해 67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수상작은 9월 6일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또 본선 진출작 67편은 CGV 여수웅천점과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 등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5시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국내외 웹콘텐츠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6일 오후 5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어워즈)이 예정돼 있다.
특히 여수시는 시상식(어워즈)에서 수상작 발표에 앞서 영국(British), 브라질(RIO), 슬로바키아(Azyl), 미국(World Webfest)과 MOU를 체결해 웹드라마 영화제에 대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5일 오후 2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웹콘텐츠의 발전 방향과 지역 콘텐츠 활성화'를 주제로 포럼이 준비돼 있으며, 5일 오후 8시 웅천친수공원에서는 4000여개의 촛불과 클래식의 향연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역사의 첫걸음이 될 '여수 국제 웹페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의 가치와 명성을 드높이겠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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