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아이들.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숨겨진 장소와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상품이 마련됐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전주월드컵경기장 투어상품 ‘그라운드의 비밀을 풀다’을 운영한다.
지난 25일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번 투어상품은 전주시민과 관광객, 전국 축구팬들에게 전북현대축구단 역사와 경기장 비공개 구역을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투어상품은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
투어 주요 코스에는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역사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며, 평소 일반인 접근이 제한된 스카이박스와 N라운지, VIP실을 탐방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선수와 감독 등이 실제로 사용하는 기자회견실을 방문해 전북현대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후 투어 참가자들은 선수들이 경기 당일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경기장 입장 터널을 통해 라커룸으로 이동하며, 그라운드와 선수 벤치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라커룸에는 실제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 있어, 참가자들은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투어는 기존 전북현대가 시즌권자를 대상으로 일부 코스만을 포함해 운영해온 투어상품과는 달리 그 범위를 일반 시민과 관광객으로 확장해 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투어 상품은 전북현대와의 협업으로 기획된 만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보다 다채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이 투어를 통해 전북현대의 열정과 전주월드컵경기장의 특별한 매력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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