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국립한국해양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동화엔텍 김강희 명예회장(가운데)과 가족들이 대학 발전기금 10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동화엔텍 김강희 명예회장이 모교인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학생들의 학업환경 개선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시설을 갖춘 도서관 증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강희 명예회장은 1956년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해운공사를 거쳐 1981년 동화정기(현 동화엔텍)을 설립했다.
'사람'을 경영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에 두는 김 명예회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 해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더 좋은 학습 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고 싶다"며 "해양인의 꿈을 꾸는 후배들이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부의 의미를 전했다.
김 명예회장은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육과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모교 후배들의 학습과 독서력 성장을 위해 교양도서를 기부하는 등 올해 현재 기부 누적액은 12억원을 넘어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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