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미래 세대의 경제 교육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설치한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이 지난 3월 개관한 가운데 6개월만에 이용객이 8000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은 시민들의 경제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경제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아동과 청소년들의 올바른 경제 가치관 함양을 위해 전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치한 경제교육관이다.
교육관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에 운영을 민간 위탁해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경제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하는 1박2일 경제캠프와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VR 미래직업체험교육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교육 수요자의 요청으로 신규 강좌를 개설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대상 생활경제기초, 농업인 대상 선진농업경제, 청년소상공인 대상 세무·노무 과정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원주신협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경제교육 재능기부 일환으로 영유아 대상 금융경제 교육과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상반기 교육관 시설 이용자 수는 월평균 1300여 명으로 이전시설 대비 교육생 수는 5배, 문화공간 방문객 수는 9배 증가했다.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경제교육 교재 및 교구 제작 사업,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로 배우는 경제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교육관 1층에 VR 미래직업체험존을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 AI 등 미래환경에 대응한 경제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의 경제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최신 경제 트렌드를 분석해 미래지향적인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최초라는 타이틀을 넘어 전국의 모범이 되는 경제교육관으로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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