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 공동 투자유치설명회... 7개 기업당 최대 5억원 투자
임기근 조달청장이 29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혁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디캠프와의 첫 번째 공동 기업 투자설명회에서 참여 기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달청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혁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첫 번째 공동 기업 투자설명회 ‘디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캠프는 혁신 스타트업 성장과 창업가 지원을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소속 19개 금융기관이 출연해 201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육성 재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체결된 공공조달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확대와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조달청과 디캠프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민간의 금융투자 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디데이’에는 모두 165개의 기업이 지원, 심사를 거쳐 7개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행사에는 수질오염 대응 로봇을 제조하는 ㈜쉐코, AI기반 RFP 분석 솔루션 기업인 ㈜클라이원트, 위변조가 불가능한 QR코드를 만드는 ㈜이노프렌즈, 스마트 복약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더인츠가 참여했다. 또 배터리 재제조 양극·음극제를 제조하는 ㈜에이비알, 비접촉 지문 및 안면인증 솔루션 기업인 위닝아이, 차세대 태양전지를 개발한 에이스인벤터가 참여,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홍보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모든 참여 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디캠프 투자 검토와 사무실 입주 기회 및 연계 투자 파트너사의 후속 투자 검토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9월에 개최 예정인 ‘조달의 날’ 신성장제품 전시회, 수요기관과의 1대 1 상담회 등에 참여하게 되며, 벤처나라 심사 시 우대, 조달제도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성장을 위한 단계별 지원도 받게 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스타트업은 혁신의 원동력이며, 성장을 위해서는 초기 투자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행사가 조달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로 이어져 성장의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조달시장 진입뿐만 아니라, 정책금융, 마케팅, 전문인력, 수출 등 기업의 성장과 도약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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