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도로조명시설의 전기계약을 전수조사를 통해 2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신도시와 주택재개발사업 등으로 시가 관리하는 시설물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기요금도 꾸준히 상승하며 연간 도로조명시설(보안등, 가로등)에 대한 전기요금 납부 예산이 21억 원에 육박하는 등 시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시는 2016년 이후 현재까지 9년간 관내 도로조명시설에 대한 발광 다이오드(LED) 보급률이 향상된 점에 착안, 기존 전기계약을 전기 효율이 높은 발광 다이오드(LED) 사용 요금에 맞춰 현행화하고자 전기계약 5657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역내 주요 도로와 지하차도 등에 설치된 조명시설의 발광 다이오드(LED) 교체 현황을 조사,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기존 계약서에 명시된 주소와 실제 설치 여부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기요금 계약의 80%인 4천478건에 대한 실질적인 전기 사용량 및 계약전력을 도출, 연간 약 2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한 전기요금 현행화는 지난 7월 ‘2024년 상반기 의정부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심사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헛되이 쓰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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