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서
시민안전보험 확인 및 보장내용 비교 서비스 제공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후유장해부터
스쿨존사고 치료비, 개물림사고 진료비 등
지자체가 보장
보험개발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험개발원이 지난 8월 30일부터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BIGIN)에서 나의 시민안전보험을 확인하고 지역별 보장내용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재난·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도민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가입한 보험으로,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둔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일괄 가입되며 보험료도 지자체가 전액 부담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항목은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후유장해, 스쿨존사고 치료비, 개물림사고 진료비 등이며, 지자체 별로 상이하다.
다만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 또는 알고 있더라도 본인이 소속된 지자체별(시, 도, 시군구별) 전체 보장내용을 한 눈에 비교하기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보험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정보·통계 플랫폼인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BIGIN)에서 '나의 시민안전보험'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안전보험 정보는 대형포털이나 각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도 제공되고 있었으나, BIGIN에서는 비교조회 기능이 추가돼 두 가지 지역을 선택 후 각 보장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광역자치단체(시·도)와 기초자치단체(시·군·구)의 보장내용을 동시에 확인하거나, 지자체 간 비교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지는 식이다.
예를 들어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A씨가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시민안전보험과 종로구에서 제공하는 구민안전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가정할 경우 스쿨존 사고에 대해서는 시에서, 개물림 사고에 대해서는 구에서 지원받는 것이 가능하다.
이같은 시민안전보험 정보는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의 ‘MY보험-나의 시민안전보험’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보험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사회뉴스나 정책뉴스를 게시하는 등 웹사이트를 찾는 방문자들(일반인, 학생, 보험 관계자 등)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시민안전보험 조회 서비스 추가로 국민이 놓치기 쉬운 정보를 챙겨주고,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BIGIN이 다양한 빅데이터를 모으고 활용하는 플랫폼이 돼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