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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유일현역' 김종민 탈당..."기존 틀과 관행에선 새로운 길 못 열어"

김종민 탈당으로 새로운미래는 원외 정당으로 전환

새미래 '유일현역' 김종민 탈당..."기존 틀과 관행에선 새로운 길 못 열어"
김종민 새로운미래 당선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이 1일 새로운미래를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국 정치를 바꿔보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함께했던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 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으로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독선과 독주를 혁파하는 국정의 대전환, 분열과 증오를 뛰어넘는 정치의 대전환 없이는 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며 "홀로 광야에 서는 심정으로 백척단두 진일보의 충정으로 섰다.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재선을 지냈던 김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서 친명(친이재명) 체제 반발하며 이원욱, 조응천 의원과 함께 지난 1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현역 의원이었던 김 의원이 탈당하며, 새로운미래는 원외정당이 됐다.

김 의원은 당분간 당적 없이 의정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가 끝난 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