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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7월에도 온라인을 통한 상품 구매가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매판매 가운데 비중은 지난해 25% 수준에서 올해 27%로 4분의 1을 훌쩍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로 연속 상승한 동시에 직전월 대비로도 모바일 쇼핑 상승세가 이어지며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962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 1173억원으로 6.9% 늘며 전체 증가폭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사진=통계청
온라인 쇼핑 전체를 놓고 보면 전년동월대비 이쿠폰서비스(-31%), 컴퓨터 및 주변기기(-7.2%), 가방(-11.8%), 신발(-4.5%), 의복(-0.3%) 등에서 감소를 나타냈다. 경기 전반에서 내수 부진이 나타나며 준내구재의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온라인 거래 비중이 높은 음·식료품(14.6%), 음식서비스(8.9%), 생활용품(11.1%) 등에서는 여전히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는 증가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2%), 음식서비스(12.8%), 여행 및 교통서비스(11.5%) 순으로 높았다.
모바일만 떼놓고 봐도 음식서비스(16.7%), 음·식료품(14.5%), 여행 및 교통서비스(10.4%) 순으로 거래 비중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쿠폰서비스(-26.0%) 등에서 소비가 줄었지만, 음·식료품(17.9%), 음식서비스(9.3%), 생활용품(12.8%) 등에서 증가세가 이어지며 감소분을 메웠다.
온라인쇼핑 거래는 대부분 여러 상품을 한데 볼 수 있는 '종합몰'을 통해 이뤄졌다. 7월 기준 총 거래액의 59.2%가 종합몰, 나머지 40.8%가 한 가지의 상품을 집중 판매하는 '전문몰'을 통하고 있다. 종합몰은 3.0% 증가한 11조8264억원을, 전문몰은 9.1% 증가한 8조1361억원을 기록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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