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마을금고 경영지표를 지역 금고별로 분석한 결과 전북이 금융당국 권고치 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익산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북에서 10.92%로 확인됐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강원 5.43%과 제주 5.44% 등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 은행 전체 여신 중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자산 비율로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 평균 연체율은 7.24%로 전북지역은 훨씬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한병도 국회의원. 뉴스1
행정안전부는 손실 규모를 고려해 예수금을 적정규모로 관리하고 경영효율화 등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병도 의원은 “금융당국 관리를 받는 다른 업권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개별 금고 금융 전문성과 내부통제 수준 신뢰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난해 뱅크런 사태를 계기로 마련한 경영혁신안의 점검은 물론이고 단위 금고별 ‘깜깜이 공시’ 등 문제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