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는 수산식품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운영 전략, 교육 수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상국립대를 국내 최초의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계약학과의 교육 과정은 블루푸드 테크 개론, 블루푸드 가공기술론 등 수산식품 관련 개론부터 기능성 융복합 소재 산업론, 마케팅론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전공이론 및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체 종사자들이 직장과 학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야간과 주말에 계약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첫 개설되는 계약학과에는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른 수산식품 산업 종사자 1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년간(4학기) 총 24학점을 수료한 후 관련 과제 제출 시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들의 학과 운영비와 등록금(총액의 65%), 현장 애로 기술 해결 과제 수행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재직 중인 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우리 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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