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논술성적 반영 100% 1012명 선발
자유전공 321명 등 전공자율선택제 881명, 전공선택 폭 넓혀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오는 9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가천대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총 4842명으로 수시에서 약 73%인 3560명을 선발한다.
올해 가천대는 의과대학 정원이 기존 40명에서 90명이 증원된 130명으로 증원됨에 따라 수시에서 논술전형 40명, 학생부교과 17명, 학생부종합전형 37명 등 총 94명을 모집한다.
올해 확대된 자유전공은 지역균형전형으로 321명 선발하며,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7배수), 2단계는 1단계 평가 50%와 면접평가 50%로 선발한다.
△한국어문학과, 외국어계열(영미어문학과, 중국어문학과, 일본어문학과, 유럽어문학과)를 통합해 AI인문대학 △법학과, 경찰행정학과, 행정학과를 통합해 법과대학 △전자공학과, 반도체공학과를 통합해 반도체대학으로 선발한다.
클라우드공학과는 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4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입학정원은 30명이며 논술전형, 학생부우수자전형, 가천바람개비전형으로 각 7명씩 총 21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크게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1012명을 모집하고,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교과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논술고사의 문제는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9문항, 수학 6문항,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6문항, 수학 9문항으로 총 15문항을 문항 당 10점 배점으로 출제한다.
올해 첫 시행되는 의예과 논술은 수학 8문항이며 문항별 배점은 다르고, 시험시간은 동일하게 80분이다.
논술고사는 EBS수능연계교재를 활용해 출제하기 때문에 평소 학교 교육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이라면 별도의 준비가 없어도 논술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 농어촌(교과)전형과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진로선택과목만 반영) 100%(7배수),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평가 50%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이 있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502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지역균형전형은 401명을 선발하며, 이 중 자유전공은 321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면접은 지난해와 다르게 수능 이후에 실시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전형, 가천의약학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종합)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 졸 재직자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에 한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모든 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평가 50%를 반영해 선발하며,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생선발도 같이 진행되며,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으로 6년간 최대 약 72억원을 지원받아 △바이오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학과 △미래자동차학과로 총 260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며 총 3년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1학년에는 전액 국고장학금이 지원되고,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한다.
2학년부터는 취업한 기업에 출근해 학업과 근무를 병행하며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업과 직장 근무를 병행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으나 취업확정, 효율적 시간관리, 장학혜택 등을 고려한다면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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